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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시간 인증제도와 활용법

by 우리마을 복지이야기 2025. 7. 18.
자원봉사 시간 인증제도와 활용법: 1365, VMS, 사회참여 실적 관리까지 자원봉사 활동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시간 인증제도'의 활용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학교생활기록부, 대학 입시, 취업, 공무원 시험, 자격증 취득 등에서 자원봉사 실적은 긍정적 평가 요소가 되며, 성인에게는 사회참여의 지표로 기능한다. 본문에서는 자원봉사 시간을 인증받는 방법, 1365 자원봉사포털과 VMS 시스템의 차이, 실적 조회·출력·활용법을 실무 중심으로 설명한다.

자원봉사, 이제는 '기록'도 실천이다

자원봉사는 타인을 돕는 실천이자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오늘날 자원봉사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공식적인 '사회참여 실적'으로 인정받는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자원봉사 시간 인증제도’이다. 이 제도는 자원봉사자가 실제 수행한 시간과 내용을 국가 차원에서 기록하고, 공식 증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시스템이다. 즉, 자원봉사 시간이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사회적 기여의 증거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에게는 생활기록부 기재, 대학 진학 시 사회봉사 경험의 입증 수단이 되며, 성인에게는 공무원 채용, 자격시험 가산점, 병역이행 대체요건, 심지어 기업 채용의 가점 요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봉사도 스펙이 되는' 시대에 자원봉사 시간 인증제도는 더욱 체계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본문에서는 가장 널리 쓰이는 1365 자원봉사포털과 VMS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실무적으로 설명하고, 시간 인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원봉사 시간 인증제도의 종류와 활용법

1. 주요 인증 시스템 개요
- 1365 자원봉사포털 (www.1365.go.kr) 행정안전부 산하의 국가 자원봉사 관리 시스템으로 전국 대부분의 봉사활동이 등록되는 통합 플랫폼. 교육청, 지자체, 청소년활동진흥센터 등과 연계되어 있어 학생들이 주로 이용.

- VMS 사회복지자원봉사인증관리 (www.vms.or.kr)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며, 복지기관·요양시설·의료기관 등에서의 봉사활동이 등록됨. 사회복지사 실습, 재가복지 활동 등과 관련된 봉사자가 주로 사용.

- DOVOL 시스템 (청소년 전용) 여성가족부 산하의 청소년자원봉사 인증시스템. 중·고등학생이 학교 인증을 통해 봉사시간을 기록할 때 사용되며, 일부 교육청과 연계되어 있음.

2. 자원봉사 실적 등록 절차
① 사전 회원가입 – 실명 인증 및 기본정보 입력 후 기관별 봉사 신청 ② 봉사활동 참여 – 현장 참석 또는 온라인 활동 수행 ③ 실적 등록 – 기관 담당자가 봉사시간과 활동내용 입력 ④ 본인 확인 –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실적 조회 가능 ⑤ 출력 및 제출 – PDF 출력 또는 이메일 전송으로 활용

3. 인증서 활용 가능 분야
- 학생: 생활기록부 기재, 자기소개서, 입시 면접 준비 시 활용 - 취업: 사회적 책임감, 공동체 의식 강조하는 기업에서 가산점 또는 면접 자료로 사용 - 공무원: 봉사 시간에 따라 일정 가점 또는 우대 - 군 복무 대체: 사회복무요원 지원 시 우선순위 기준에 반영 - 자격시험: 청소년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응시 조건에 반영되는 경우도 있음

4. 실적 중복 방지와 연동
1365와 VMS는 서로 자동 연동되지 않으므로, 동일 활동을 두 곳에 중복 등록하는 것은 금지된다. 일부 교육기관은 1365에서만 인정하거나, VMS에 한정된 경우도 있으므로 활용 목적에 따라 적절한 시스템을 선택해야 한다.

5. 자원봉사 활동일지 활용법
자원봉사 일지를 병행 작성하면, 실적 기록 외에도 자기 성찰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대학 입시 자기소개서나 취업 자기 PR에도 효과적이다. 활동 일지에는 날짜, 활동명, 기관명, 역할, 느낀 점 등을 기록하면 좋으며, 일부 봉사단체는 이 일지를 필수 제출서류로 요청하기도 한다.

공공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갖춘 봉사 인증제도

자원봉사는 '선의'만으로 지속되기 어렵다. 사회적 시스템 속에서 자원봉사의 의미를 정립하고, 참여자의 공헌을 적절히 인정하는 구조가 마련되어야 한다. 자원봉사 시간 인증제도는 이러한 측면에서 공공성과 실효성을 함께 갖춘 제도다. 단순히 시간을 채우는 것이 아닌, 참여의 질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제도 활용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목적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 학생이라면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직장인이라면 전문성과 사회적 기여를 드러낼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해 실적을 남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자원봉사 기관의 관리 담당자는 실적 입력 정확성을 높이고, 봉사자에게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인증 시스템이 단순한 행정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원봉사 활동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단지 ‘시간을 인증받는 것’이 아닌, 그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고 활용하는 데 달려 있다. 이제는 ‘봉사도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시대’인 만큼, 자신의 삶과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인증제도를 활용하자.